
애인은 깜짝 선물의 달인.
정말 꾸준한 관심이 없으면 절대 알 수 없거나
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내 관심사와 관련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더 감동적일 때가 많다.
어느날 여행 후에 나도 카메라에 조금 관심이 가게 되었다고 지나가는 말을 했었는데 어느새 기억하고 있다가 얼마 뒤에 쨔쟌하고 선물해준 내 첫 필름 카메라 : )
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예쁜 스트랩과 종류별로 필름까지 한 상자 채워서 주시는 센스까지.
꺄아♡ 30년도 더 된,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깜찍한 미놀타와 함께 한지 벌써 반년도 훨씬 넘었다.
아직도 초첨도 제대로 못 잡아 실패할 때도 많고ㅋㅋㅋ 게으름 덕분에 다 찍은 슬라이드 필름은 두 달이 넘게 현상소도 못가고 있지만 ㅋㅋㅋㅋ 아마도 멋진 사진이 가득가득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괜히 설렌다. 사진 찍을 때마다 애인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나를 느므느므 기쁘게한다. 또 사진 속의 애인은 매번 얼마나 멋진지!! 새삼 놀라기도하고. 헤헤.
그러고 보면 애인은 꼭 감동적이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만 만들어준다.
이런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 같으니라구♡_♡
이제 내가 오래오래 추억이 될 우리 사진을 많이 찍어야지-
점점 줄었나 했는데 그래도 초점이 안 맞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ㅋㅋ
대표적으로 망한 사진↓↓ ㅋㅋㅋ
(미안해 애인!ㅋㅋㅋ)

(애인을 이렇게 흐리게 만들어 놓다니 ㅠ)
쌩뚱맞게 마음에 드는 사진↓↓
(분위기 있는 샤브샤브@_@)

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은
우리 사진 모두!! :)
아
나도 어서 애인처럼 사진을 잘 찍어야 할텐데 ㅋㅋㅋ
흑백 필름끼러가야지 ㅋㅋ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