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인 안녕~
나 오랜만에 편지쓰네용 :)
자기 전에 애인 생각이 느므느므느므 많이 나성
전화할까 하다가 요로케 편지써용 히히
우리 벌써 1년도 지나고
며칠 전엔 400일도 지났어요
작년 9월에 설렘이 아직 두근두근하고 있는데
벌써 1년이 지났다니 정말 시간이 후딱~ 가버렸네요
벌써 나는 날짜도 까먹는 무심한 남자친구가 되어버렸지만 ㅠㅠ
애인님이랑 같이 있으면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주세요 :)
(문명 하셨습니다. ㅋㅋ)
요즘 지원서 쓸 때마다 한밀레 처음 시작한 날짜를 쓰는데요
애인님이랑 처음 만난 날이라서 이상하게 쓸때마다 '히히' 그래요
나 그때 일본 가기 전에 메일 보내고 갔는데
아무래도 불안해서 모집기간 중에 또 동생한테 막 시켜서
지원서 다시 보내고 그랬어요 ㅋㅋㅋ
OT 때 죠~기 앉아서 애인님 보고 있던 것도
이제는 기억 날 것 같아요 :$
그때는 사실 우리가 연인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:$
그랬던 우리가 같이 손을 잡고 밥을 같이 먹고
이렇게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다는게
나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요♥

처음 애인 손을 수줍게 잡았을 때는요
우리가 함께 할 시간을 쭈~욱 모아보면
그때 그 순간은 정말 점 보다 작은 순간 이지만
그때의 행복과 설레임은 내가 겪을
어떤 일 보다 더 클거라고 믿어요
우리가 지금 함께 하는 두번째 가을이
열번째, 스무번째, 오십번째...
그리고 더 많은 가을이 지나도
그런 설레임으로 애인님 손 꼬옥 잡고 있을게요
사랑해요 애인님♥
그리고 1년, 400일 축하해요♥♥♥

